인턴 후기 | 24년 겨울, CUop 래블업 백엔드 개발자 인턴 후기 -서류/면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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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 > 경험/인턴
이야기하기에 앞서,나는 래블업에 CUop라는, 다소 특수한 경로로 지원했기에 일반 지원과는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린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벌써 3월 끝무렵이다. 벌써 인턴이 끝난 지가 한참 지났는데 후기를 한 편도 올리지 못하다니.나이 먹을수록, 한 것도 없는데 정신 차려보면 어느샌가 달력이 휙휙 넘어가있곤 한다.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며, 그렇게 시간만 어딘가로 줄줄 흘려보냈나 보다. 개강 전후로 생각할 것도, 신경 쓸 것도 너무나도 많아서 글을 좀 적을래야 적을 수가 없더라.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이 좀처럼 매끄럽게 써내려 가지지 않았다.아무래도 머리가 복잡해서일까. 4학년이 되니 걱정만 많아지나 보다. 그래도 글쓰기에게 질 수 없지.지지 않기 위해 생각을 쥐어짜 남겨본다. ..
일기 | 래블업(Lablup)에서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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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두 달간의 인턴 생활이 저번주 목요일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출근 전날 밤,너무나도 기분이 이상해서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것 같다.이제야 적응 좀 했구나 싶었는데 벌써 끝이라니.다음 날부터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공허감조차 느꼈던 것 같다.(퇴근길 지하철에서 바라본 노을은 또 왜 그리 유독 예쁘던지..)어디 알바나 학부연 랩실에서 이보다 더 길게 근무했던 경우에도 그만두며 이런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은데,많은 게 처음이었던 만큼 나에게 있어 래블업에서의 시간이 많이 각별하고 즐거웠나 보다. 그래서 아직은 괴리감과 싸우고 있다.래블업을 말하게 될 때, 자꾸 "우리 회사"라든가, "저희"라든가,습관적으로 그런 말이 튀어나온다.몸은 디지스트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