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후기 | 제 11기 미래과학자와의 대화 (feat. 대장금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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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개발 이야기/행사 · 커뮤니티 활동
지난 24년 7월,나는 대통령과학장학금 대상자로 최종 선발되었다. 나 스스로도 기대하진 않았던 엄청난 성과였다.그래서였을까.수여식에 참가할 생각에 정말 많이 들떠있었다.하지만 그런 기대가 무색하게도,24년이 끝나가는 시점까지도 수여식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물론 장학금은 잘 지급되었다) 이에 대해 답답한 마음에 한국장학재단 우수장학부에 직접 문의를 했었다.근데 한국장학재단도 일정을 위쪽에서 전달받는 거라서 잘 모르겠다더라.나중에서야 짐작하게 된 것은,누군가 거사를 치르시겠다고 우리 따위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것뿐이다. 여하튼 이번 수여식은 없겠구나 체념하며 해가 바뀌었다. 우리 수여식, 정상 영업합니다(?)그러던 어느날 인턴 중에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
일기 | 래블업(Lablup)에서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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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두 달간의 인턴 생활이 저번주 목요일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출근 전날 밤,너무나도 기분이 이상해서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것 같다.이제야 적응 좀 했구나 싶었는데 벌써 끝이라니.다음 날부터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공허감조차 느꼈던 것 같다.(퇴근길 지하철에서 바라본 노을은 또 왜 그리 유독 예쁘던지..)어디 알바나 학부연 랩실에서 이보다 더 길게 근무했던 경우에도 그만두며 이런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은데,많은 게 처음이었던 만큼 나에게 있어 래블업에서의 시간이 많이 각별하고 즐거웠나 보다. 그래서 아직은 괴리감과 싸우고 있다.래블업을 말하게 될 때, 자꾸 "우리 회사"라든가, "저희"라든가,습관적으로 그런 말이 튀어나온다.몸은 디지스트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그곳..
가이드 | 답답해서 정리한 "누피 에어75 V2" 세팅 가이드 (fo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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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개발 이야기/팁 · 가이드
개발 주저리 | 예쁘지만 친절하지는 않은, 누피 에어75 V2 후기 (NUPHY AIR75 V2)나는 컴퓨터공학도 치고는 키보드 욕심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그냥 게임을 위해서 필요한 키보드를 몇 년에 한 번 정도 구매하는 정도이다. 그래서 나에게는군대 가기 전 구dev-mintcat.tistory.com(이전 글) 참...어떤 의도로 이렇게 개발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키보드 설정 과정이 이 정도로 구릴 줄이야.세팅을 진행하며 내가 10만 원 후반대 키보드를 산 게 맞나 싶었다. 어쨌든 불편하기 짝이 없는 누피 세팅을 해보면서일련의 절차와 주의사항을 정리해보았다.본 가이드는 맥북 기준이므로 윈도우 사용자는 공식 가이드를 참고하길 바란다. 1. 누피 펌웨어 업데이트우선 한국 공식 페이..
키보드 리뷰 | 예쁘지만 친절하지는 않은, 누피 에어75 V2 후기 (NUPHY AIR75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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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 후기
나는 컴퓨터공학도 치고는 키보드 욕심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그냥 게임을 위해서 필요한 키보드를 몇 년에 한 번 정도 구매하는 정도이다. 그래서 나에게는군대 가기 전 구매했던 커세어 키보드,한창 에이펙스를 열심히 하던 시기에 미국에서 사 온 우팅 키보드,이렇게 2개가 전부였다. 1. 키보드 구매 결정 이유대학교 3학년이 끝날 때까지도'노트북에 키보드가 달려있는데 굳이 키보드를 들고 다녀야 하나?'이런 생각이었다.(솔직히 옷 사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키보드는 거들떠도 안 봤다고 하는 게 좀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 날 노트북과 함께 사용할 키보드를 찾기 시작했다.장시간 코딩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목과 손목이 아팠던 것...그래서 주변 분들처럼 노트북 거치대에 맥북을 올리..
일기 | 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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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긴 연휴를 지나며 위장염에 걸리며 바닥 친 체력을 회복했다.그리고 미뤄왔던, 아니 어쩌면 잊고 있던 일들을 연휴 막바지에 와서 하나씩 해치우고 있다.특히 각종 기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간단한 것으로는 우선 사진 백업. 평소에 워낙 바로바로 갤러리 앱에서 폴더로 사진을 정리하기 때문에 PC의 백업용 하드디스크에만 옮겨주면 됐다.하지만 마지막으로 백업을 한 게 24년 11월이라 그새 사진이 많이 쌓여있었다.PC 메인보드에 블루투스 모듈이 없어서 매번 SHAREit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옮기고 있다.연결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매번 참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다음에 데탑을 업그레이드할 때는 블루투스 모듈이 있는 걸 사버리던가 해야겠다...)다음으로는 유튜브 재시작.Link: https://www.y..